심석희, 체육상 수상 보류..최민정 측 "승부조작 넘어 범죄"
【 앵커멘트 】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의 충돌 논란이 불거진 심석희 선수의 체육상 수상을 보류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에 면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도 심석희 선수의 '고의 충돌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15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체육상에서 심석희가 수상하는 것을 두고도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 줍니까, 안줍니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습니까?"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네. 심사를 해야 됩니다."
대한민국 체육상은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와 지도자 등을 시상하는 행사로, 심석희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4개를 따낸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심석희가 평창올림픽 당시 팀 동료들을 험담하고, 1,000m 결승에 함께 나갔던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문체부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사에 따라 심석희의 국가대표 자격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대표 선수 자격 문제까지 앞으로 논의가 되겠네요."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그렇습니다."
최민정 측은 입장문을 통해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을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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