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끊고 NO 제정신" 은가은, 공황장애로 3년간 고통ing(ft.우울증) ('와카남') [어저께TV]

박근희 2021. 10.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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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은가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전문의는 은가은의 그림을 보고 "(사람이) 웃는 감정이 아니고 지쳐서 앉아 있는 그림이다. 그러면서 나무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은가은씨는 나중에 배우자를 만날 때 마음이 너무 마른 분보다 포용력이 넉넉하고 뿌듯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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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은가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2일 전파를 탄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15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속출하게 된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정재훈 정신의학전문의는 출연진의 나무, 집, 사람 그림을 보고 심리 성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전문의는 은가은의 그림을 보고 “(사람이) 웃는 감정이 아니고 지쳐서 앉아 있는 그림이다. 그러면서 나무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설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은가은씨는 나중에 배우자를 만날 때 마음이 너무 마른 분보다 포용력이 넉넉하고 뿌듯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우울함과 우울증의 차이에 대해 전문의는 “우울감은 지나가는 바람이다. 근데 우울증은 지속이 되는 거다. 지속된 우울감이 생각을 지배한다. 부정적으로 지배를 당한다. 살고자 하는 본능까지 포기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의학에서는 우울함이 2주 정도 되면 전문의를 찾으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면 환청이 들린다. ‘너만 죽으면 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가은은 “데뷔 실패로 우울했다. 저는 그런 우울감을 즐겼다. 일부러 슬픈 음악을 듣고 그걸 즐겼다. 심해지다보니 저는 그냥 옷을 입는데 ‘빨리 빨리 빨리’이런 소리가 들렸다. 누가 계속 말을 거는 것 같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런 환청이 들린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20점이 넘어가면 우울증으로 의미가 있다. 24점 정도가 나왔다. 불안도도 30점을 넘어가면 심각하다고 나오는데 35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화려하게 사실수록 격차가 더 벌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하루는 약을 놓고 갔는데 패닉이 왔다. 응급실에 실려갔다. 약에 ‘너무 의지하고 있구나’ 싶어 약을 끊었다. 끊고 2년간 고생했다"며 응급실에 피 흘리면서 돌아다녔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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