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성장률 5.9%로 소폭 하향 전망..전염병 · 공급망탓

김용철 기자 2021. 10. 1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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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소폭 하향 수정했습니다.

반면 유로 지역(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의 19개 회원국)은 올해의 경우 프랑스(0.5%포인트↑), 이탈리아(0.9%포인트↑)의 선전에 힘입어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7월보다 0.4%포인트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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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소폭 하향 수정했습니다.

IMF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인 12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7월 각각 예상한 6.0%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내년 전망치는 7월과 같습니다.

IMF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재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은 지속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은 대유행이 얼마나 빨리 극복될지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경제는 느린 고용 증가, 물가 상승, 식량 불안, 인적 자본 축적 후퇴, 기후 변화 등 다차원적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정책 선택이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선진국의 경우 공급망 교란을,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악화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7월에 비해 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재유행의 몸살을 앓는 미국의 예상 성장률이 6.0%로 1.0%포인트나 깎였습니다.

일본과 영국의 성장률은 2.4%, 6.8%로 7월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반면 유로 지역(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의 19개 회원국)은 올해의 경우 프랑스(0.5%포인트↑), 이탈리아(0.9%포인트↑)의 선전에 힘입어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7월보다 0.4%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유로 지역의 작년 성장률은 -6.3%였습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 중 중국은 8.0%로 0.1% 하향 조정됐고, 지난해 7.3% 역성장한 인도는 7월과 동일한 9.0%로 예상됐습니다.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3.0%로 0.9%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7월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IMF는 한국 전망치를 4월에 3.6%로 잡았다가 7월 전망 때 0.7%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서 선진국의 총생산은 내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은 2024년에도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5.5% 낮은 상태일 것이라며 이런 국가 간 차이가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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