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 최지만의 탬파베이가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이상철 기자 2021. 10.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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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성장 속에 아메리칸리그 팀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를 후보로 꼽혔던 탬파베이로서는 허무한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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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과 디비전시리즈서 1승3패로 탈락
삼진 줄이고 에이스 영입 필요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성장 속에 아메리칸리그 팀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은 또 이루지 못했다. 아직 보완할 점도 많은 팀이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탈락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를 후보로 꼽혔던 탬파베이로서는 허무한 퇴장이었다.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3순위로 평가됐지만, 뚜껑을 열었더니 보스턴에 투타 싸움에서 완패했다.

ESPN은 탬파베이의 조기 탈락에도 잠재력이 높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탬파베이는 2019년에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졌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올해도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며 우승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상대적으로) 저연봉 선수들로 구성됐고 예상보다 훨씬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팀"이라며 "완더 프랑코, 랜디 아로자레나 등 젊은 선수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탬파베이가 정상까지 등극하기 위해선 3가지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타선의 너무 높은 삼진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1542개의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 아웃을 당한 팀이다. ESPN은 "탬파베이는 연장 13회까지 진행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선 삼진 아웃 20개를 기록하는 등 평범한 보스턴 투수들의 탈삼진 능력을 강화시켜줬다"면서 타격의 정확도를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팀을 이끌어갈 절대적인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비교해 3명의 강력한 선발 투수가 빠졌다. 블레이크 스넬과 찰리 모튼은 다른 팀으로 떠났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지난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ESPN은 "글래스노우가 탬파베이의 1선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6.28로 부진했다"며 "신인 셰인 맥클라나한이 에이스로 성장할 재목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 6~7이닝을 책임질 선발 투수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슈퍼스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만 외부에서 꼭 대형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

ESPN은 "이르면 내년에 스물한 살이 될 프랑코가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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