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절이 마지막이었나.."PIT 가을야구 2030년에나 가능" 우울 전망

이후광 2021. 10. 1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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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있었던 2015년을 끝으로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금으로부터 최소 9년은 지나야 다시 가을 초대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20개 구단의 다음 가을야구 진출 시기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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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강정호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있었던 2015년을 끝으로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금으로부터 최소 9년은 지나야 다시 가을 초대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20개 구단의 다음 가을야구 진출 시기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61승 101패)에 그친 피츠버그는 오는 2030년은 돼야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2030년은 리빌딩의 끝이 보이지 않는 팀들에 대한 일반적인 예상 시기”라며 피츠버그의 세대교체에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피츠버그는 2016년 중부지구 3위를 시작으로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4위에 그친 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는 수모를 겪었고, 올해는 무려 101패를 당하며 팬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피츠버그에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은 이제 추억에 불과하다”며 “그들은 올해 올스타 아담 프레이저, 사실상 에이스였던 타일러 앤더슨, 뛰어난 구원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 등을 모두 내보내며 시즌 101패와 함께 득실차에서 –224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보면 유망주가 대거 포함된 지금의 전력으로 포스트시즌까지 9년이 걸린다는 예측이 현실적일 수 있다. 매체는 “이제 갓 떠오른 스타플레이어인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오닐 크루즈, 닉 곤잘레스, 퀸 프리스터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2021년 전체 1순위인 핸리 데이비스가 마이너리그 랭킹에서 급성장 중이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지하실은 당분간 피츠버그의 차지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피츠버그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콜로라도 로키스도 9년 뒤 가을야구를 예측했다. 그리고 2028년의 LA 에인절스, 2027년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그 뒤를 따랐다. 류현진의 토론토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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