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합군 폭격에 후티 반군 1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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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의 연합군이 예멘 중서부에 있는 마립에서 폭격을 감행해 후티 반군 156명이 사망했다고 11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군 소식통은 압디야에서 최근 며칠 동안 17명의 정부군이 후티 반군에 의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가 수니파인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후티는 같은 시아파인 이란과 손잡아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와 이란의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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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공격 재개에 보복 나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의 연합군이 예멘 중서부에 있는 마립에서 폭격을 감행해 후티 반군 156명이 사망했다고 11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예멘에서 7년째 내전이 벌어지면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연합군은 이날 “마립 남쪽 지역인 압디야에 최근 24시간 동안 33차례 공습을 해 8대의 군용 차량을 포함해 반군 156명을 죽였다”면서 “작전은 압디야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립은 최빈국 예멘에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핵심 지역인데 후티는 지난달부터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에 대한 사우디 연합군의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사우디군 소식통은 압디야에서 최근 며칠 동안 17명의 정부군이 후티 반군에 의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8일 사우디의 한 민간 공항에서 10명이 다친 드론 공격의 배후로도 후티가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멘에서는 2014년 시작된 내전으로 지금까지 13만 명이 숨지고 4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가 수니파인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후티는 같은 시아파인 이란과 손잡아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와 이란의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국제사회는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말 사우디를 방문해 예멘 내전 중단을 촉구했다.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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