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일전 불계승 원성진, 중국 리웨이칭에 불계패

이규원 2021. 10. 13. 0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한국 바둑 대표팀의 '맏형' 원성진 9단이 전날 농심배 개막전에서 일본의 시바노에 불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원성진은 12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의 대결에서 180수 만에 불계패했다.

13일 열리는 농심배 제3국에서는 리웨이칭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이 대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원성진 1승 1패 기록한 채 대회를 마감
원성진 9단이 농심배 제2국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한국 바둑 대표팀의 '맏형' 원성진 9단이 전날 농심배 개막전에서 일본의 시바노에 불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원성진은 12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의 대결에서 180수 만에 불계패했다.

원성진은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한 채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흑을 잡은 원성진은 중국의 신예 강호를 맞아 초반 팽팽한 포석을 전개했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며 우상귀 접전에서 실수를 저질러 주도권을 잃었다.

이후 중앙 대마가 공격을 당하며 쫓겨 다닌 원성진은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막판 상변 끝내기 과정에서는 리웨이칭이 실수를 저질러 원성진이 전세를 뒤집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원 9단은 시간에 쫓겨 제대로 응징하는 수를 찾지 못해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13일 열리는 농심배 제3국에서는 리웨이칭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이 대결한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기사는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가대항전이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고, 본선에서 3연승 한 기사는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연승 상금 1천만 원씩 받는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