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입상·올림픽 4위 국가대표 연금점수 상향해야"

이규원 2021. 10. 1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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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입상자에게 지급되는 국가대표 선수 연금이 1988년 60만원에서 현행 100만원으로 두 배도 오르지 않았다며 최저임금액과 연동하고, 재정부담을 고려해 지급 기간을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1988년 이후 33년이 지난 지금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평가 점수 차가 최대 80점에 이른다며 이는 아시아 대륙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추세를 현행 제도에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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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국가대표 연금 30년 넘게 제자리..현실화해야"
1988년 60만원서 현행 100만원, 최저임금액과 연동 필요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마지막 시도 실패하며 4위를 확정 지은 후 경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입상자에게 지급되는 국가대표 선수 연금이 1988년 60만원에서 현행 100만원으로 두 배도 오르지 않았다며 최저임금액과 연동하고, 재정부담을 고려해 지급 기간을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는 연금 지급 기준인 경기력향상연구연금 관련 평가점수 체계도 3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러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12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1988년 개정된 국가대표 연금 제도와 2018년 현행 제도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조를 위해 주는 재정 지원으로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에 근거한다.

국제 대회에서 입상해 평가점수 20점 이상인 국가대표 선수가 지원금을 받고, 지원금은 국제대회가 종료한 다음달부터 선수가 사망한 달까지 지급된다.

연금은 매월 수령하는 월정금과 일시에 지급받는 일시금 및 장려금으로 구성된다.

국제대회 평가점수 비교표 [박정 의원실 제공]

올림픽 금메달인 경우 평가 점수와 무관하게 월 100만원을 지급하며, 이 외에는 평가점수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박 의원은 1988년 이후 33년이 지난 지금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평가 점수 차가 최대 80점에 이른다며 이는 아시아 대륙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추세를 현행 제도에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

또 올림픽의 경우 4위 평가 점수가 동메달과 32점 차이로, 1988년보다 격차가 벌어졌다며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의 4위를 차지한 종목이 많은 만큼 4위 평가점수에도 새로운 인식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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