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약 긴급 승인 신청..주사 치료제도 개발

조동찬 기자 2021. 10. 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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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방역 규제를 추가로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하루 두 번, 닷새 동안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FDA,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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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방역 규제를 추가로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는 하루 두 번, 닷새 동안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FDA,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청했습니다.

복용하면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50% 낮춘다는데 이달 내 승인될 걸로 보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보건연구원 : 미국 식품의약국은 데이터를 검토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살핀 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천만 명분 생산 예정인데 세계 각국의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래그 헌트/호주 보건부 장관 :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훨씬 쉽게 치료에 도움을 줄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근육에 놓는 항체 치료제 주사를 처음 개발했습니다.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로슈, 화이자가 개발 중인 먹는 알약, 정맥 주사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모두 세포 안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걸 막습니다.

그런데 이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는 것부터 막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증 환자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치료제들은 주로 경증 환자에게 쓰여서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아왔습니다.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는 비율은 10명 중 1.6명 꼴인데 약값이 싸면 10명 모두에게 쓰겠죠. 

그런데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한 명분 가격은 90만 원,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어떤 환자에게, 언제 쓸지 결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은 것입니다.

머크는 일정 기간 이후 복제약을 허용하겠다고 했고 로슈는 이익을 거의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정보들을 추적, 파악해 전략적으로 치료제 구매에 나서야 합니다.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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