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언론 "이다영, 외도 논란으로 이적에 난관"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여자배구 이다영이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언론이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이적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가 그리스에 입국하는 데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 구단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한 상태로 현재 출국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 매체 로앤오더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PAOK 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교 폭력과 이혼 소송 등 이다영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자세히 보도했다.
로앤오더는 “학교 폭력 논란은 두 선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면서 그러한 타격이 “영원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러는 와중에 이다영은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이다영의 전 남편은 그에게 정신적 및 언어 폭력 혐의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이다영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며 결혼 생활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
이다영 측은 전 남편이 이혼 대가로 부동산과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주한 그리스 대사관에서 그리스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쳤다. 비자가 나오는대로 그리스행 항공기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또 다른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두 선수의 출국 일정이 오는 16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는 직항은 없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탑승해 독일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 또는 터키 이스탄불이나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다. 이중 가장 비행 시간이 짧은 항공편은 이스탄불 경유편이다.
터키 이스탄불행 항공기는 한국시간 오는 16일 토요일 밤 11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자매가 만약 이 항공편을 택한다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8시20분 테살로니키 공항에 내리게 된다.
[사진 = 이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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