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이란전 무승부, 정당한 결과 같다"

이상필 기자 2021. 10. 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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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란전 무승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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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무승부는 정당한 결과인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란전 무승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국은 2승2무(승점 8)로 조 2위, 이란은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스타일의 팀들 간의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우리가 득점한 이후에는 이란이 좋은 반응을 했다. 또 이란의 골 이후에는 우리가 다시 경기를 컨트롤했고, 득점 찬스도 있었다"면서 "경기 결과는 정당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게는 안도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결과다. 까다로운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은 성과이지만,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

벤투 감독은 "상대는 좋은 팀이고 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선제골 이후 상대가 잘 반응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다"면서 "이로 인해 초반처럼 경기를 끌고 나가는 것과 상대의 뒷공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점한 이후에는 좋은 방식을 경기를 컨트롤하며 찬스를 만들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란전에서 승점 1점을 따내 8점이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11월 최종예선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란 취재진은 이날 이란이 두 차례 골대를 맞춘 것을 두고 벤투 감독에게 '무승부가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벤투 감독은 "몇 가지는 맞고, 몇 가지는 틀리다"면서 "이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골대를 두 번 맞춘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마지막 득점 찬스에서는 우리가 운이 없었다. 정당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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