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디 첫승 아쉽게 불발' 손흥민 선제골에도 이란과 1-1 무승부

2021. 10.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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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의 무덤'에서 손흥민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승점 3점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던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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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승 2무로 3승 1무 이란 이어 조 2위 유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원정팀의 무덤'에서 손흥민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승점 3점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던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이 단 한번도 승리를 해보지 못한 아자디 스타디움이었지만, 손흥민의 전광석화같은 선제골이 나왔고,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켰기에 아쉬운 무승부였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1분 수비와 GK 김승규가 다소 허둥대는 사이 자한바크시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한국진영에서 이재성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속공찬스를 잡은 뒤 골키퍼의 왼쪽으로 날카롭게 때린 슛이 그물을 갈라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이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골포스트를 두차례나 때리는 등 위기를 맞았고, 끝내 동점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매 경기 선발에 대한 믿음으로 교체카드 활용을 아끼는 벤투 감독의 용병술은 이번에도 중원에서 한국이 밀리는 후반 20분대에도 잠잠했다.

한국은 종료 직전 문전에서 나상호가 리바운드 볼을 잡아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과의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가 됐다.

한국은 이란의 홈구장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0-2 패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8차례 맞붙어 3무 5패만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최근 이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고 이란의 연승 행진을 멈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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