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리정 YGX, 제시 안무 창작 미션 우승..가비·아이키 "안 어울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리정이 이끄는 YGX가 제시에게 최종 선택을 받으며 가산점을 획득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우파' 7회에선 세미파이널 미션 '제시 신곡 안무 창작', '맨 오브 우먼'에 임하는 여섯 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YGX 리정은 "저희가 어마 무시한 커리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시의 'cold blood'를 듣자마자 생각난 동작들이 있다. 저는 저의 감을 굉장히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바.

여섯 크루의 무대 결과, 제시와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 싸이의 선택은 YGX였다. 제시는 "싸이 오빠랑 영상을 계속 봤다. 정말 너무 힘들게 뽑았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저 리정이란 애는 어떻게 하면 좋니"라고 감탄하며 "깔끔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리정은 "정말 죽으리란 법은 없다"라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라치카 가비는 "그 안무가 제시 언니가 할 만한 춤인가? 솔직히 언니가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라고, 훅 아이키도 "그 무대가 제시와 뭔가 융화가 될까? 싶었다"라고 지적했다.

싸이는 "YGX가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이 딱 떨어지게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YGX는 제시 신곡 뮤직비디오의 전체 디렉팅을 맡게 됐다.

다만 제시는 "모든 크루가 다 같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YGX뿐만 아니라 모든 크루가 함께 출연하게 됐다.

리정은 "고급 인력분들이 계셔서 한 번에 수월했다. 이게 '스우파'의 힘이다. 안무를 짜는 건 힘들었으나 진행하는 건 전혀 힘들지 않았다"라고 든든해했다.

또한 싸이는 "'스우파'가 진짜 고마운 이유는 대중이 보시면서 우리나라에 진짜 춤 잘 추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한다는 거다. 댄서들이 이렇게 유의미한 주목들을 받아서 앞으로 일하기 훨씬 편해질 거다. 이건 우리나라 엔터 산업에 큰 변화일 거라 생각한다. 방송이나 여러 공연장에서 댄서들이 좀 더 대접받을 거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제시 역시 "한국 사람들 춤 진짜 잘 춘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7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