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4조원이라는데..GM "볼트EV 리콜 비용 2.3조원 배상 합의"

김양혁 기자 2021. 10. 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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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2일(현지시각) LG전자로부터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비용 중 최대 19억 달러(약 2조2734억원)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LG전자 측이 밝힌 리콜 비용 1조4000억원과 비교해 약 1조원 차이가 난다.

GM에 따르면 LG가 합의한 배상금 19억 달러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과 관련된 전체 비용 20억 달러(약 2조393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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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볼트 EV 화재사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2일(현지시각) LG전자로부터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비용 중 최대 19억 달러(약 2조2734억원)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LG전자 측이 밝힌 리콜 비용 1조4000억원과 비교해 약 1조원 차이가 난다.

실판 아민 GM 글로벌구매·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LG는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로 우리는 기꺼이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LG 측도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각각 약 7000억원씩 총 1조4000억원의 리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이 발표한 합의 금액은 8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 같은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GM에 따르면 LG가 합의한 배상금 19억 달러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과 관련된 전체 비용 20억 달러(약 2조393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미 CNBC 방송은 이번 합의에 대해 “지난 2분기 리콜 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충당금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던 GM의 커다란 승리다”고 평가했다.

한편 GM은 LG 배터리를 사용하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벌어지자 약 14만300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 2016년 생산을 시작한 이 차종의 모든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됐다. 양사는 공동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과 같은 “희귀한 제조상 결함”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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