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배타적 블록 형성 막아야"..美 '오커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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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념적 경쟁 목적으로 배타적 블록을 형성하는 걸 막아야 한다며, 미국의 '오커스'(AUKUS) 안보 협의체 비판에 나섰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달 말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화상 회담에서 오커스에 대해 "이념적 선을 긋고 새로운 군사 블록을 건설하면서 지리적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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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동맹운동 60주년 서면 연설…"다자주의는 필수"
"일부 국가의 '규칙' 다른 나라에 강요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념적 경쟁 목적으로 배타적 블록을 형성하는 걸 막아야 한다며, 미국의 '오커스'(AUKUS) 안보 협의체 비판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60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서면 연설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를 계속 옹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모든 국가는 개별국가의 주권과 발전 경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대립보단 대화를, 동맹보단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자주의는 선택 아닌 필수"라며 "다자주의의 진정한 실천은 UN 역할을 보호하고 냉전 사고방식을 버리며, 이념적·지정학적 경쟁 목적으로 배타적 블록을 형성하는 걸 막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제법과 국제 질서 권위를 옹호하고, 일부 국가의 의지와 그들의 소위 '규칙'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걸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이 영국, 호주와 안보 협의체 오커스를 발족시킨 데 대한 비판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달 말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화상 회담에서 오커스에 대해 "이념적 선을 긋고 새로운 군사 블록을 건설하면서 지리적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비동맹운동은 1961년 미국과 소련의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대항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됐다.
유고슬라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주축으로 출범해 현재 120개 회원국이 정식 회원으로 속해있다. 중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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