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리콜 관련 LG로부터 2.3조원 배상 합의"

김소연 2021. 10.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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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화재 리콜과 관련해 LG전자(066570)로부터 최대 19억 달러(약 2조2734억원)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GM과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GM 볼트 EV 배터리 제품 상세 분석과 다양한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음극 탭 단선과 분리막 접힘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사례가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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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LG그룹이 밝힌 배상액과 큰 차이
LG엔솔·LG전자 각 7000억원씩 비용 분담 발표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화재 리콜과 관련해 LG전자(066570)로부터 최대 19억 달러(약 2조2734억원)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실판 아민 GM 글로벌구매·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LG는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로 우리는 기꺼이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GM이 발표한 배상액은 이날 앞서 LG 측이 공개한 액수와 큰 차이가 난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각각 약 7000억원씩 총 1조4000억원(약 9억1800만 달러)의 리콜 비용을 분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M과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GM 볼트 EV 배터리 제품 상세 분석과 다양한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음극 탭 단선과 분리막 접힘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사례가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해 11월 볼트 EV 6만9000대가량을 리콜해 배터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올해 들어 미국 버몬트주에서 볼트 EV에서 화재가 다시 발생했고 화재 원인을 재조사했다. 결국 지난 8월 재리콜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 볼트 EV에 공급한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단품인 셀 수십개를 외부 충격 등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프레임에 넣어 모듈로 만들고, 모듈 여러 개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냉각 시스템 등을 장착해 팩 형태로 완성해 탑재된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 한국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의 제조상 결함으로 2016년 이후 생산한 볼트 전기차 14만3000여 대의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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