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50억 뇌물 판단..정관계 로비 수사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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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받은 50억원도 곽 의원에 대한 뇌물 혐의로 적시했다.
검찰이 김씨가 곽 의원에게도 뇌물을 준 것이라고 판단한 만큼, 곽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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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50억원 클럽' 등 수사 주목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받은 50억원도 곽 의원에 대한 뇌물 혐의로 적시했다.
검찰이 김씨가 곽 의원에게도 뇌물을 준 것이라고 판단한 만큼, 곽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곽 의원을 시작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적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2일 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영장에는 뇌물 공여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횡령 혐의 등이 적시됐다.
그중 뇌물 공여 혐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이른바 '700억 약정'을 한 뒤 올해 초 5억원을 건넨 혐의와 더불어 곽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건넨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아들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대리로 퇴직했다. 그는 세전 기준 월 230만~38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는데, 퇴직하면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28억원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퇴직금을 두고 정치권에선 대가성 뇌물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지난 2일 검찰은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곽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사실상 곽 의원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곽 의원을 시작으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진실 규명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천화동인 5호 대주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했다는 녹취록에는 "성남시의회 의장과 의원에게 각각 30억원,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정치 로비 자금)은 350억원"이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의장은 시기상 현재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윤길 전 의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시의원을 지낸 최씨는 시의회 의장 재임 당시인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2014년 7월 성남시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난 최씨는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천대유가 50억원씩을 주기로 한 '50억원 약속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이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고 50억원을 성과급으로 받기로 했다는 의혹 등도 불거진 상태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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