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의혹' 최성봉, "지쳤다" 극단적 선택 암시→119구조대 생방 저지(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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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눈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119 구조대원이 출동했다.
최성봉은 "아니 버티기가 싫다. 숨이 멎었음 좋겠다. 세상이 싫다"고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및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성봉의 암 투병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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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눈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119 구조대원이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생방송은 저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의 행동에 대한 응원과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
최성봉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 2시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할게요”라고 적어 팔로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그의 생방 채널 선택에 대한 의심이 나온 것이다.
이후 오후 2시가 되자 최성봉은 라이브를 시작하며 실시간 소통을 시작했다. 최성봉은 초반에는 아무 말 없이 카메라만 응시해 무슨 말을 내놓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러다 “담배, 술 다 인정한다”고 입을 뗐다. 암 투병중에도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다고. 그는 그러면서 “제가 며칠 동안 정말 여러 악플에 많이 시달리며 우울, 공황(장애),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이 많이 느껴졌다. 그걸 계속 억누르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러지 마세요” “힘내세요” 등의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최성봉은 “모든 걸 방송에서 말하겠다고 했었다. 악플을 무시하라고요? 죄송하다. 방송할 데가 여기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제가 다 안고 짊어지고 가겠다”면서 “어릴 적부터 몸부림 치고 살아왔는데, 이젠 너무 지쳐서 못 하겠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앞서 최성봉은 자신의 트위터에 “온 몸은 썩어 문들어지는데 정신은 너무 힘들고 너무 서럽다. 유리 같은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을 왜 살아야 하나 싶다. 2011년에도 진실이 왜곡돼 정부에서 조사 받고, 또 암 투병 거짓이라고 의심받고 왜 난 늘 진실을 말하는데 세상은 왜 이리 잔인할까. 이제는 버틸 힘이 하나도 없다”고 한탄했다. 최성봉은 “아니 버티기가 싫다. 숨이 멎었음 좋겠다. 세상이 싫다”고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준우승을 한 이후 이름을 알렸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그의 사연은 전세계 외신을 통해 알려져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및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성봉의 암 투병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최성봉 SNS,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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