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vs라둘리차 불발..할로웨이가 1옵션? 이정현 물건이네

2021. 10.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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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최고 뉴 페이스 외국선수로 꼽히는 오마리 스펠맨(KGC)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그러나 볼 거리는 충분했고, 흥미 있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연장 끝 102-98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했다. KGC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

KGC 김승기 감독은 11일 전화통화서 "내일 오마리가 발이 조금 좋지 않아서 못 뛸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스펠맨은 이날 결장했다. 대릴 먼로가 라둘리차와 머피 할로웨이와 번갈아 매치업 혹은 맞대결을 했다.

사실 오리온 외인 1옵션 라둘리차는 시즌 초반 이름값에 못 미친다. 9일 SK와의 개막전을 망쳤고, 10일 KCC전서는 출전시간 대비 생산력이 좋았다. 확실한 높이에 경기흐름을 읽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온 듯하고, 기본적으로 공수활동량이 부족하다.

반면 2옵션 머피 할로웨이가 예상보다 더 좋은 몸 놀림이다.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건실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빅맨. 공격 폭발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그래도 이날 스펠맨이 없는 틈을 타 23점을 올렸다.

KGC도 스펠맨이 빠지면서 확실히 전체적인 힘이 떨어졌다. 먼로는 건실하지만, 득점력은 살짝 떨어진다. 단, 변준형과 전성현 등 국내선수들이 저력을 발휘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먼로의 골밑 득점으로 극적인 연장행.

KGC는 연장 시작 후 변준형의 3점포와 먼로의 득점으로 5점 리드. 연장서 이 정도 기선제압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오리온은 3순위 같지 않은 3순위 신인 이정현이 있었다. 돌파 후 상대 블록을 피해 백보드를 맞히는 절묘한 플로터를 선보였고, 동점 자유투를 터트리는 배짱도 있었다.

여기에 KGC 먼로가 2분5초전 5반칙. 결국 KGC는 무너졌다. 오리온은 35초전 한호빈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라둘리차는 주춤했지만, 할로웨이의 23점 14리바운드 맹활약에 신인답지 않은 이정현의 분전(18득점)까지. 오리온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2연승을 챙겼다.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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