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선출.."투기공화국 해체"
[앵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오는 20대 대통령 선거 정의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 불과 264표 차이였는데요.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를 가장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의당의 선택은 심상정이었습니다.
심 후보는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 끝에, 득표율 51.12%로 이정미 전 대표를 눌렀습니다.
48.88%를 득표한 이 전 대표와는 불과 2.24%p, 264표 차이였습니다.
심 후보의 일성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본질은 34년 동안 번갈아 집권하면서 부동산 기득권이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누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의 적임자인지를 놓고 무제한 양자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 밖에도 기후위기를 선도하고, 주 4일제를 실시하며, 노동과 젠더 선진국을 만들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추격자 이정미 후보는 앞선 경선에서 과반을 저지하고 승부를 결선 투표로 끌고 갔지만, 4선 의원의 관록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비록 승리를 하진 못했지만, 심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전 대표> "변화를 위한 역량도 충분히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 힘을 집권 정의당, 심상정 정부를 만들기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노동 운동가 출신 심 후보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4번째로, 본선 출전은 3번째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정의당 후보로 완주해 득표율 6.17%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17대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에게 패했고, 18대 때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나섰지만,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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