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4.3%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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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 전망치는 유지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은 물론 3대 세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는 모두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4.0%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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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률은 0.1%P 하향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정전망 때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4.3%로 종전과 같았다.
IMF의 전망치는 우리 정부(4.2%)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은 물론 3대 세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는 모두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4.0%를 제시한 바 있다.
IMF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종전보다 0.4%포인트 낮췄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7.0→6.0%)의 성장률 대폭 하락, 독일(3.6→3.2%)의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2.8→2.4%)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선진국의 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긴축재정과 아세안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로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IMF가 미국 등 선진국 성장률 전망은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는데도 우리나라 전망은 유지했다”며 “이는 백신 접종률 확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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