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4.3%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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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y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4.3%로 예상했다.
지난 7월 IMF 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로 미국 1.8%에 뒤졌으나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1%포인트나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을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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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y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4.3%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수정 전망(WEO Update)' 때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
이번 전망에서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6.0%에서 5.9%로 0.1%포인트 낮췄다.
선진국이 7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내려간 5.2%로 하향된 반면 신흥·개도국은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오른 6.4%로 상향됐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대폭 하락과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이 선진국 경제 회복세 둔화의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7월 7.0%에서 6.0%로 1%포인트나 하락했다.
한국 2020~2021년 평균 성장률 1.7%, 미국 등 G7 국가 모두 앞서
신흥·개도국은 중국 긴축재정과 아세안 지역 코로나 확산에도 중남미와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로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획재정부는 선진국 성장률 전망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된 가운데 우리나라 전망치가 유지된 것은 백신 접종 확대와 견조한 수출 증가세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기재부는 "코로나 충격에 따른 지난해 역성장 '기저 영향'을 제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1.7%로 미국(1.3%)과 캐나다(0.2%) 등 G7 국가를 모두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IMF 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로 미국 1.8%에 뒤졌으나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1%포인트나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을 앞서게 됐다.
G7 국가 중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올해까지도 코로나 충격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가 -1.6%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나빴고 이어 영국 -1.5%, 일본 -1.2%, 프랑스 -0.9%, 독일 -0.7% 순으로 좋지 않았다.
한편,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의 4.9%를 유지했고 우리나라는 3.3%로 7월 전망치에서 0.1%포인트 내렸다.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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