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근무자 250명 '축소'..해체 반대 운동 '중단'
[KBS 창원]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정원을 천 명 줄이기로 한 결정이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경남혁신도시, 진주에 근무하는 LH 직원이 25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진주시는 LH 해체는 중단된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펼쳐온 해체 반대 운동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인력 감축을 결정하기로 했던 지난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하지만 비공개 회의로 결과가 알려지지 않던 중,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24개 기능을 조정하면서 올해 말까지 천여 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응천/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지난 7일 : "자, 기능 이관, 폐지, 축소에 따른 1단계 감축 목표가 정원 1,064명 줄이는 겁니다. 맞지요. 사장님? (예.)"]
진주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LH 진주 근무자만 모두 250여 명입니다.
인원 감축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혔던 신규 채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진주시는 LH 입사를 준비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정원과 상관없이 신규 채용을 할 수 있는 별도 정원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LH의 진주 근무자 감소가 낳을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그동안 진행한 LH 해체 반대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조직 개편 자체가 일단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거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진주시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경남혁신도시와 LH 개혁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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