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대·추경 집행.. IMF, 韓성장률 4.3% 유지

강민성 2021. 10. 12.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과 같은 4.3%로 유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9%로 지난 7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7월(3.4%)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기관의 2021년 한국 경제 성장전망(%) <기획재정부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과 같은 4.3%로 유지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7월(3.4%)예측보다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1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제시했다. IMF 수정 전망치는 정부(4.2%)와 한국은행(4.0%)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등 주요 국제기구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백신접종률 확대, 추가경졍예산(추경) 집행 효과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평균성장률은 2.2%로 미국(2.6%)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코로나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영향을 제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 수준으로 주요 7개국(G7) 모두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백신접종, 정책지원 격차로 국가간 불균등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IMF는 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경우 제조업체의 중간재 부족에 따라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IMF는 각 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통화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빠른 회복시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세계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전개의 불확실성으로 상·하방 위험요인 혼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9%로 지난 7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7월(3.4%)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내년 선진국의 경우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등으로 코로나 이전 경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저소득국 등은 정책지원 격차로 불균등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캐나다는 내년 성장률 전망이 7월보다 상향됐지만, 한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은 하향됐다.

강민성기자 kms@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