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대장동 사업, 유동규가 의사 결정권자..그 윗선까지는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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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사업의 결정권자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우선 대장동 사업의 구조와 관련해 "유동규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걸로 안다"며 "그 윗선을 묻는다면 그것까지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유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와 유 전 본부장, 김만배씨 등과 서로 형, 동생으로 호칭했고 그 중에서 가장 큰형은 김씨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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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본부장, 최종 사업 결정했다고 이해"
"김만배, 사업 정당성 대변하는 역할"
"천화동인 1호, 유동규 지분 있단 얘기 들어"
남 변호사는 12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최근 불거진 특혜 및 로비 의혹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성남시가 민관합작으로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자 김만배씨와 함께 대장동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8700만원을 출자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이 본격 불거지기 전 미국으로 건너 가 도피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남 변호사는 우선 대장동 사업의 구조와 관련해 “유동규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걸로 안다”며 “그 윗선을 묻는다면 그것까지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유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천화동인 1호 소유주에 대해 유 전 본부장 지분이 있다는 얘길 김만배씨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닌 것을 다들 알지 않느냐, 절반은 ‘그 분’ 것이다”라고 말한 대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 변호사는 “진위가 어떤지는 김 회장과 유 본부장만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저도 유동규 본부장 지분이 있다는 얘길 김 회장(김만배씨)으로부터 들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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