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 체제로..3세 경영 본격화

노정연 기자 2021. 10.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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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지주 사장·한국조선해양 대표 내정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겸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39·사진)이 현대중공업그룹지주 사장에 올라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돼 경영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정 신임 사장은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2018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이날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인사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 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 주주 중심 경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연료전지 등 사업 부문별 친환경 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한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안광헌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조선사업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균 사장은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내정돼 한영석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도 강달호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에는 손동연 부회장이 기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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