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전면 원격수업..청소년 접종 준비 총력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의 권고로 청주 오창지역 학교 전체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진단 검사가 한창인 가운데, 교육 당국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등교 수업이 중단된 청주 오창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야외 통로에 선별 검사소가 설치돼 방역 당국이 전교생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15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청주 오창의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16곳.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 만 2천 2백여 명 모두에 대한 진단 검사소가 학교마다 차례로 운영됩니다.
[청주 오창 ○○ 초등학교 교감 : "1·2학년 아이 중에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신청해서 오늘 아침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2학기, 전면 등교가 확대된 뒤 충북에서 마을 단위 학교 전체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적으로 모이거나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 카페 등에 다녀 온 10대 감염이 끊이지 않아섭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충북지역 학교 40여 곳의 학생 120여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현진/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 "개인 방역에도 철저히 학생들도 협조해주시면 더 이 사태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 당국은 학원과 교습소,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함께 청소년 백신 접종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작된 충북의 16세와 17세 접종 예약률은 50%대를 넘어섰습니다.
16세와 17세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 12세부터 15세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지난 5일 : "보호자 입장에서 어려운 선택일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백신 접종 효과와 부작용 우려 등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또, 접종 기간이나 이후 교육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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