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추가 접종' 시작..'접종 오류'도 잇따라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의 백신 추가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60%를 넘어서는 등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접종 오류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기다립니다.
이미 지난 3~4월, 1·2차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3번째 접종, 이른바 '부스트 샷' 추가 접종을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 병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첫 번째 대상입니다.
[최중혁/부산의료원 간호사 : "기간이 지금 6개월 이상 지나다 보니까 약간 일을 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추가 접종하고) 걱정이 전보다 덜 할 것 같아요. 환자를 보는 데 있어서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거주자와 종사자 등은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부산은 26만 명가량이 대상입니다.
접종 완료자 비율도 부산시 인구 대비 60%를 넘기며 이달 말까지 목표로 한 70%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비율이 늘어나며 '오 접종' 사례 역시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부산의 백신 접종 오류 사례는 접종 용량 오류 194건, 백신 종류와 보관 오류 63건 등 모두 272건에 달했습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이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한 신고가 10건 있었지만, 모두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주로 '오 접종' 사례가 생기는 것이 규모가 작은 위탁 의료 기관에서 한 분이 여러 가지 접종을 담당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추가적으로 스티커를 제공해서 식별이 가능하게 한다든지, 취약한 부분은 횟수를 늘려서 점검한다든지 해서…."]
사흘 연휴가 끝난 첫날, 부산에서는 목욕탕과 감성주점에서 관련 확진자가 각각 6명, 5명 발생하는 등 모두 39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희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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