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박기웅, 봉태규X윤종훈과 다시 뭉쳤다.. 악벤져스→순박일꾼(ft.이지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지아가 가고 박기웅이 왔다. ‘해치지 않아’의 세 남자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새 게스트를 맞이했다.

12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선 이지아 한지현 김영대 박기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폐가살이를 함께했다.

폐가에서의 이튿날, ‘해치지 않아’의 세 남자는 물론 게스트 전원이 부엌에 모여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전복 솥 밥과 꽃게탕으로 메인 셰프로 분한 이지아는 계량 없이 솥 밥과 양념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솜씨를 뽐냈다.

꽃게탕의 간을 보는 것도 이지아의 몫. 그런데 이지아가 잠시 쉬는 사이 엄기준이 과량의 고춧가루를 투하하는 사고를 쳤고, 결국 윤종훈이 나서 사태를 수습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꽃게탕의 맛에 출연자들은 대 만족을 표했다. 특히나 한지현은 차원이 다른 감탄사를 곁들이며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이지아는 “우리 한 팀으로 하면 레스토랑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1박2일의 짧은 폐가 생활을 마치고, 이지아는 “다들 생존 능력이 아주 훌륭한 것 같다. 처음 해봤다고 하는데 습득 능력이 타고난 것 같더라.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좋으니까 고생을 해도 즐겁다”

한지현은 “시답지 않은 이야기도 깔깔 거리면서 할 수 있는 게 따뜻했다. ‘펜트하우스’와 정 반대되는 단란한 가족 같았다”라고, 김영대는 “다들 워낙 털털하시고 실제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치지 않아’의 두 번째 게스트는 바로 박기웅이다. 박기웅은 봉태규 윤종훈과 드라마 ‘리턴’에서 악벤져스로 활약하는가하면 엄기준과 연예인 농구단 소속으로 각별한 친분을 나눴다.

서프라이즈를 위해 폐가에서 대기 중이던 박기웅을 보며 세 남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기웅은 연예계 소문난 미대 오빠. “마당을 캔버스라 생각하고 채워 달라”는 봉태규의 주문에 박기웅은 “이게 캔버스면 3년 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노동지옥. 폐가 구석에서 보수에 힘쓰는 박기웅을 보며 윤종훈은 “기웅이 까먹고 있었다”며 웃었다. 이에 박기웅은 “셋이 같은 드라마 나왔다고 날 소외시킨다”고 푸념했다.

네 남자의 첫 식사는 양푼비빔밥과 된장찌개로 차린 한식 한 상. 식사 후에는 본격 노동이 펼쳐졌다. 이날 박기웅은 그늘막 설치는 물론 조리대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을 함께하는 것으로 ‘해치지 않아’ 제4의 멤버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치지 않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