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확산세 꺾였다.."일상회복 가늠할 마지막 기회"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1,347명으로 나흘째 천 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이번 달이 일상 회복 전환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연휴가 끝난 후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소희/서울시 용산구 : "이번 연휴에 휴가 다녀와서 회사 가기 전에 PCR 검사받고 오라고 해서, 내일(13일) 음성 결과 나오면 출근하려고 (왔습니다)."]
연휴 동안 검사량이 줄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1천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약 1,961명으로 한 주 전보다 500명 넘게 줄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주엔 1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돌아선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행 규모가 지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아마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대체 공휴일 연휴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지금은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일상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도 조금 더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방역체계 전환에 앞서 마지막으로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데,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웅/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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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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