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앞뒤 바뀐 종전선언" vs 윤건영 "비핵화 입구"

김종원 기자 2021. 10.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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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의 의미를 두고 오늘(12일)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정부와 종전선언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은 3년 전인 2018년 당시 연설에서의 종전선언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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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의 의미를 두고 오늘(12일)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정부와 종전선언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은 3년 전인 2018년 당시 연설에서의 종전선언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 2018년에는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이었고, 2021년 이번 9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이게 비핵화라는 이 자리가 완전히 (종전 선언 다음으로) 바뀐 겁니다.]

그러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8년의 종전선언과 2021년의 종전선언은 다르지 않습니다. 남·북·미·중 4자가 모여서 회담을 해보자는 거고, (종전선언은) 비핵화를 해 들어가는 일종의 입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는 거고요.]

북한 인권 문제를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박진/국민의힘 의원 : 북한 인권에 눈을 감은 채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은 허구 아닙니까?]

[조현/주 UN 대사 : 각종 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빠짐없이 논의를 하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유엔 회의에서 미국이 한반도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전쟁 억지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주 UN 북한 대사 : 우리의 국익과 자주권을 지키는 문제라면 단 한 치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오늘 워싱턴 DC를 찾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정부와 종전선언을 포함한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 관계 전반에 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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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95039 ]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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