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습 고교생 잠수시킨 요트업체 대표 입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현장 실습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교생에게 잠수를 시킨 요트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웅천마리나 선착장에서 홍정운(특성화고 3년) 군에게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라며 잠수 작업을 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웅천마리나 선착장에서 홍정운(특성화고 3년) 군에게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라며 잠수 작업을 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홍 군이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잠수장비가 헐거워 재 결착을 위해 공기통과 오리발을 풀었으나, 허리에 찬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홍 군의 구조에 참여한 요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간 조사 결과 요트 업체는 잠수 작업을 할 때 2인 1조로 물에 들어가야 하지만, 수중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잠수 자격증이 없는 홍 군에게 위험 직무인 잠수작업을 시키면서 잠수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관리자도 배치하지 않는 등 사고 예방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 군의 학교와 업체가 체결한 현장실습 협약서에는 홍 군이 주로 선상에서 접객 서비스나 항해 보조를 하게 돼 있다. A씨가 이날 불구속 입건되면서 그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