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각개전투.. 中 패션·美 골프 공략

장우진 2021. 10.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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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 지역은 패션, 미국·유럽 지역은 골프를 중심으로 한 이원화 마케팅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 유럽과 중국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 등에 진출했다"며 "올해 중국,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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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패션위크서 마케팅 활용
미·유럽선 PGA·유럽투어 후원
"고급 브랜드 위상 끌어올리겠다"
지난 4월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중국 론칭 행사에서 전시된 G80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간 전시된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 지역은 패션, 미국·유럽 지역은 골프를 중심으로 한 이원화 마케팅에 나선다. 이는 현지 시장에 대한 맞춤 전략의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차종 다각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8~16일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패션위크(2022 봄·여름)에 참여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공식 교통편을 제공해 행사 기간 동안 고급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중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직후 같은달 열린 상하이 패션위크(2021 가을·겨울)에 참석하며 첫 공식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제네시스는 중국 패션 디자이너 샌더 주(Xander Zhou)와 협업해 두 줄로 상징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알리기에 주력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미국·유럽과 달리 골프 마케팅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차량과 연계되는 서비스, 라이프 등에 대해 골프는 이를 연계할 수 있는 하나의 마케팅이라고 본다"면서도 "중국 골프 파트너십 부분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현지의 골프 수용성이 높아진다면 진행할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골프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 스코티시 오픈을 후원하키로 하며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에 시작한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PGA 투어를 후원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협약에 따라 '오픈'에서 '인비테이셔널'로 대회가 격상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기준 총 상금 93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함께 3대 인비테이셔널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 유럽과 중국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두 지역 모두 브랜드 체험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온·오프라인 모두 동일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지 상황에 맞춰 세부적인 전략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차종에는 모두 바이두의 자동 스피치 인식 기술, 중국어로의 손글씨 인식 기술 및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인 QQ뮤직이 탑재된다. 앞서 사전예약에 들어간 G80, GV80 및 지난달 현지에 공개한 G70은 연말 상하이와 청두 지역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현지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먼저 선보인 G80, GV80에 이어 지난달 G70, GV70을 출시했고 올해 말에는 G70 슈팅브레이크와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해를 넘기기 전에 세단·SUV·전기차 등으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 등에 진출했다"며 "올해 중국,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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