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30 NDC 국외 감축 줄이고 국내 석탄발전 줄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공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국외 감축을 줄이고 국내 감축을 높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12일 저녁 무렵 입장문을 내 "불확실성 높은 국외감축을 줄이고, 석탄발전 비중을 줄여 국내 감축량을 확대하자는 의견서를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 비중 줄이면
국내 감축 확대 가능"
8일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공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국외 감축을 줄이고 국내 감축을 높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을 적극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12일 저녁 무렵 입장문을 내 “불확실성 높은 국외감축을 줄이고, 석탄발전 비중을 줄여 국내 감축량을 확대하자는 의견서를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탄중위원회 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다.
민주당은 탄중위가 공개한 안의 최종 감축 목표인 ‘2018년 배출량(7억2700만톤) 대비 40%’는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국내 감축 비율이 35.2%(감축량 2억6천만톤)인 것을 37.5%, 37.6%, 39.3%으로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국외 감축이 4.8%(감축량 3510만톤)인데 2.5%, 2.4%, 0.7%로 줄이는 내용이다.
감축 수단으로는 석탄화력발전량을 추가로 줄이거나, 2030년 이후에도 가동 예정인 노후 석탄발전소 6기를 2030년 이전에 조기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정부 NDC안이 제시한 총배출량인 5억800만톤이 아닌 4억9180만톤~4억7900만톤까지 낮아진다. 이를 산림흡수원에서 상쇄하는 온실가스 양을 포함한 순배출량으로 계산하면 이보다 7200만톤 가량씩 더 줄어드는 목표다.
민주당 탄중위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기업 1위의 포스코의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해 산업 부문에 포스코 추가 감축 잠재량 800만톤을 반영하고, △석탄화력발전량을 2.9% 감축해 890만톤의 국내 감축을 추가하는 안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의 조기 폐지로 970만톤을 추가 감축하는 안 △최소한의 석탄화력발전만 운영할 경우 추가로 2230만톤을 감축하는 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탄중위는 정부안을 토대로 의견수렴 중이다. 오는 18일 최종 심의·의결한 뒤 10월 마지막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화천대유 ‘50억 살포설’에…전·현 성남시의원들 ‘나 떨고 있니?’
- 민주당, 13일 최고위·당무위서 ‘무효표 논란’ 정리할 듯
- “누굴 도와줘야 할지”…최재형, 윤석열-홍준표 ‘러브콜’ 동시에 받아
- ‘4번째 도전’ 심상정, 이번엔 정의당 존재감 확인시킬 수 있을까
- ‘인지 저하증’ 어르신 길 잃으면 ‘앱 알림’ 뜬다
-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인플레 우려에 금융시장 다시 충격
- 유동규 별동대, 특정업체 유리 ‘빨간펜 경고 문서’ 묵살했다
- 교육부 “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 재검토 계획 다시 내야”
- 윤석열 설화는 실무자 탓?…캠프 공보라인 대대적 개편
- 9개월 지났지만…“다시 임신중지한다 해도 달라진 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