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반성"..벌금 7천만 원 구형

정윤식 기자 2021. 10.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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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 매주 출석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에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다른 형사 법정에 섰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부회장을 5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되 재판에는 넘기지 않는 약식 기소 결정을 내렸는데, 이후 경찰이 이 부회장의 또 다른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해 넘기자, 이 혐의 내용을 추가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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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했고 검찰은 벌금 7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 매주 출석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에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다른 형사 법정에 섰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여전히 불법 투약한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이신가요?) …….]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용 목적이 아닌 용도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41회에 걸쳐 불법 투약했다며 이 부회장에게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1천702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치료 목적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던 이 부회장은 법정에선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끼쳐 사죄드린다"며, "모두 제가 부족해 일어난 일로, 치료를 위한 것이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재판부가 "최근 출소한 이후 문제는 없었냐"고 묻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말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부회장을 5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되 재판에는 넘기지 않는 약식 기소 결정을 내렸는데, 이후 경찰이 이 부회장의 또 다른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해 넘기자, 이 혐의 내용을 추가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날짜는 오는 26일로 예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소지혜)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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