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증설해 주세요" 과천정보타운 입주예정자들

박석희 2021. 10.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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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자들의 학교 신설 요구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데 어찌 수년 후를 내다보지 못하고 바로 코앞 입주 시기만을 바라보는 행정을 추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학교 추가 신설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교육 당국은 애초 정보타운에는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신설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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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양과천교육지원청서 피켓 시위·성명서 발표
도 교육청 관계자 향후 다시 면담 제시

피켓 시위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자들의 학교 신설 요구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입주 예정자 대표 주민들은 12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앞마당에 모여 피켓 시위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 당국의 즉각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생 수 산출의 오류로 인해 신설 학교가 개교도 전에 증축을 준비하고, 학교 부지가 사라지고 축소되어 과밀학급, 과대 학교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당국이 2300세대의 행복주택에 학령인구가 0명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추산을 했다"라며 "입주가 완료되는 2024년 1100명, 2025년 1300명, 2026년 1500명의 초등학생이 교실 배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중학생의 경우 2024년 500명, 2032년에는 1100명의 학생이 정보타운 내 학교 배정이 어려울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했다. “입주 초기에는 없더라도 몇 년 안에 많은 학생이 발생할 텐데 학교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데 어찌 수년 후를 내다보지 못하고 바로 코앞 입주 시기만을 바라보는 행정을 추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학교 추가 신설을 거듭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신혼부부 813세대는 출산 포기 각서라도 써야 하느냐”며 “교육 당국은 이제라도 아이들이 웃음과 꿈을 마음껏 나누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 교육환경 제공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축소·폐지한 학교 부지를 되찾고, 중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예상되는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교육 당국은 애초 정보타운에는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신설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1부지(4704㎡), 초등 1, 2부지(2만4000㎡), 중등 1부지(1만3000㎡)를 학교 용지로 확보했다. 하지만 행복주택과 오피스텔 등 일부 주택의 학령인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중학교 용지를 없애고 초·중 통합으로 변경했다.

안양교육지원청 주변에 내 걸린 현수막.


아울러 주민들은 "유치원 부지는 공공 도서관 부지로 빼앗기고 중학교는 사라지고 반쪽짜리 중학교에 아이들은 축구장 2개만큼의 운동장을 잃었다"라고 주장한다. 이날 주민들은 경기도 교육청 담당자와 면담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라며 추후 면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예측보다 학생 발생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학교를 새로 지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현재 신축 중인 학교의 증축 등을 통해 부족한 교실 해결 등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재건축 단지인 과천시 관내 3·11단지를 기준으로 학생 발생률을 예측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보타운의 청약률이 높아 지면서 학생 수가 늘어난 것 같다”라며 “애초 평균 29%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40%에 이르는 것으로 최근 실제 입주자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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