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 논란 13일 결론..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아져"

강민우 기자 2021. 10.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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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이 끝난 민주당 안에서 무효표 처리 문제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 후보 쪽에 날을 세우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 논란에 대해서 내일(13일)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경선 캠프를 해산한 이재명 후보 측은 당내 경선이 끝난 만큼 확전은 자제하겠단 기조인데, 다만,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을 겨냥해선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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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이 끝난 민주당 안에서 무효표 처리 문제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 후보 쪽에 날을 세우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 논란에 대해서 내일(13일)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강민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내일 오후 1시 반에 소집됩니다.

당무위는 당헌, 당규 해석권한을 가진 당 최고 의결기구로, 무효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대통령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 59조 '후보자의 사퇴' 조항과 60조 '당선인의 결정' 조항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 대변인 : 유권 해석을 받는 그러한 절차를 내일 당무위에서 할 것이다. 유효 투표, 무효 투표 이 논란의 최종 해석 권한은 당무위에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50여 명인 당무위원의 구성으로 볼 때 사퇴한 후보의 모든 표를 무효표로 본다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을 그대로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송영길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일 정무적 결정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무위 의결을 통해 무효표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결선투표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내일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당 상임고문단의 상견례도 주선합니다.

이낙연 캠프는 송 대표가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당이 분열되는 원천을 만드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송영길 대표가 공정하지 않고 일방에 치우쳐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선 구속될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게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선 캠프를 해산한 이재명 후보 측은 당내 경선이 끝난 만큼 확전은 자제하겠단 기조인데, 다만,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을 겨냥해선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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