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실습생 사망' 촛불 추모제.."죽음의 진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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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현장 실습 중 잠수 작업을 하다 숨진 고등학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특성화고 노동조합 등은 오늘(1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고(故) 홍정운 군 '촛불 추모제'를 열어 홍 군의 사망을 애도하고,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홍 군은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선박장에서 현장 실습 중, 물속에서 요트 바닥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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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현장 실습 중 잠수 작업을 하다 숨진 고등학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특성화고 노동조합 등은 오늘(1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고(故) 홍정운 군 ‘촛불 추모제’를 열어 홍 군의 사망을 애도하고,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연시영 특성화고 노조 서울지부장은 “현장 실습장에서 실습생은 절대적인 약자이고 업주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촛불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교육부 차원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추모제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도 동시에 진행됐고, 모레(14일)는 순천시 연향동에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홍 군은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선박장에서 현장 실습 중, 물속에서 요트 바닥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다 숨졌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홍 군은 잠수 기능 자격증이 없었는데도 해당 작업에 투입됐고 사고 당시 2인 1조 근무 원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요트 업체 대표를 오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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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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