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 발견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하반신만 남은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통영해양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사진은 통영해경 잔경.(사진=뉴시스DB).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하반신만 남은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거제시 구조라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나가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해안가로 옮긴 뒤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은 상반신은 없고, 이미 부패가 진행돼 백골화된 상태였다.

긴 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였고, 바지 위에 따개비 등이 붙어 있는 것으로 미뤄 숨진 뒤 오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영해경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경은 나머지 상반신도 찾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국과수 결과가 나와봐야 시신의 정확한 신원이나, 타살 정황 여부 등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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