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외국인·학생 등 83명 확진.."연일 비수도권 '최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10.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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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에서는 정반대로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글날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는 전주보다 20% 이상 확진자가 줄었으나 충북에서는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 외국인과 학생 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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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41명, 음성 25명, 진천 14명, 충주 2명, 제천 한 명 양성..올 들어 두 번째 많은 확진자
한글날 연휴 이후 전국 20% 감소세 불구 충북은 급증세..외국인·학생 감염 폭발 원인
중·고등학교 등 모두 13곳 고리로 한 집단감염 번져..청주도 외국인 진단검사 행정명령
박종민 기자

한글날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에서는 정반대로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 감염까지 눈에 띄게 늘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후 6시 현재 청주 41명, 음성 25명, 진천 14명, 충주 2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8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해온 충북에서 급기야 올 들어 두 번째이자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올 들어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던 84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는 전주보다 20% 이상 확진자가 줄었으나 충북에서는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 외국인과 학생 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날 확진자 가운데 무려 30명이 10대 이하이며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고등학교 2학년 이하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이후 폭발한 산업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도 모두 29명에 달해 확산세를 이어갔다.

황진환 기자


청주에서는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등학교 사적모임 관련 8명(누적 42명)과 오창 중학교 관련 4명(누적 19명)에 이어 상당구 모 고등학교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으로 9명(누적 10명) 등 모두 21명이 확진됐다.

진천의 한 중장비 차량 제조업체에서도 이날만 진천 9명, 청주 3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도 모두 1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청주 모 건설현장 2명(누적 9명), 식품업체 관련 한 명(누적 9명), 진천 식품 제조업체 4명(누적 7명), 싱크대 제조업체 한 명(누적 12명), 음성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한 명(누적 8명), 콘크리트 제조업체 3명(누적 11명), 메트리스 제조업체 관련 2명(누적 11명), 충주 건설자재 업체 관련 5명(누적 8명), 닭 가공업체 관련 한 명(누적 11명) 등 모두 13곳에서 집단감염이 번졌다.

결국 청주시도 시내 기업과 위생업소,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등에 일하는 외국인은 다음 달 8일까지 모두 2차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청주시 관계자는 "잦은 근무지 이동과 공동 주거 생활 등 방역상 취약점이 많아 외국인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경향까지 있어 검사를 통해 확산세를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과 진천군도 애초 11일까지였던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오는 15일까지 각각 연장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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