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폰 습득자 경찰 소환..포렌식 착수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지난 7일 경찰이 확보했죠. 의혹의 실마리를 풀 주요 단서인데요. 경찰이 오늘(12일)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습득한 A 씨와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점유이탈 횡령 및 증거 은닉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휴대전화에는 특혜 의혹과 관련한 관계자들이 말을 맞춘 정황이나 통화 내역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핵심 증거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국가수사본부에 디지털 포렌식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휴대전화에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다른 핵심 인물들과 나눈 대화나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해당 휴대 전화는 2주 전에 새로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 당시부터 쓰던 휴대전화는 지인에게 맡겨뒀다며, 누군지는 알려 줄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습득자 A 씨를 증거인멸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 - "유동규 씨의 이번 휴대전화 말고, 바꾸기 전에 예전 휴대전화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을 해야 합니다. 포렌식을 해서 뭐가 나오겠습니까."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가 대장동 의혹을 풀 실마리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 대통령 ″대장동 의혹 철저 수사″ 지시…검·경 협력 강조 눈길
- 이재명 ″경기도 국감에 참석″…대장동 일탈 사과
- [단독] 육군사관학교, 민간인 교수 임금 체불에 '갑질' 고용계약까지
- ″기저질환 없었다″…충주 30대 남성, 모더나 접종 13일 후 사망
- 황정음, 둘째 임신..♥이영돈과 재결합 후 겹경사 '내년 출산 예정'(공식)
- ″화이자 맞고 머리 1/5도 안남아″…백신 탈모 부작용 논란
- '학폭→가정폭력'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대사관 출현…출국 준비
- [영상]″사람보다 낫다″...블랙박스에 찍힌 '개념' 강아지
- ″의전비서관이니까″…'사또옷' 입고 국무회의 참석한 탁현민
- 홍준표 ″문 대통령-이재명 비밀회동, 대선 개입 의혹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