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 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AI·빅데이터로 업무혁신 생산성 극대화"

전혜인 2021. 10. 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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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하며 제품의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민규(사진)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핵심사업 특성에 맞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화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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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반기술연구소장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 김민규 상무.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하며 제품의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첨단기술의 상호 융합으로 기존에 해결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동시에 AI 혁신 영역을 더욱 넓혀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규(사진)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핵심사업 특성에 맞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화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컴퓨터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사물과 상황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 조건에 따른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다만 돌발 상황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정확도가 낮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장기간이 걸리는 것이 가장 큰 병목현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LG이노텍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화기술을 도입했고,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AI·빅데이터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전문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

김 상무는 AI 도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AI 도입 시 초기에는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경영진의 장기적인 전략과 의지를 기반으로 투자를 이어가지 않으면 성공이 어렵다"며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리더십과 미래 기술 변화를 예측하고 핵심 기술을 포석하는 혜안이 기반이 되어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부 현업 담당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지만, 실제 현장 도입 시 현장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현업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면 AI는 기대했던 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상무는 "AI의 경우 모든 개발을 완벽히 끝낸 후 기술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최적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자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이노텍은 회사의 전 업무 영역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사람이 하던 업무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전 임직원이 AI, 빅데이터, 파이선 등 기본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임직원의 D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AI 업무혁신을 특정 팀에서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AI 기술을 통한 지능화 과제들을 매년 확대해 궁극적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외부 기관과 협력해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LG이노텍의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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