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되나..국토부 "연내 결정을 내리겠다"

임용우 기자 2021. 10. 12.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철도와 SR 통합 문제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와 국가철도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은 "한국철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흑자가 나다가 2017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는데 SR이 분리되면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철도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을 토대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산간벽지 노선을 운행할수 있는데 적자가 커지면서 벽지노선 열차운행을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위 국감서, 한국철도-SR 통합 화두
12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10.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한국철도와 SR 통합 문제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와 국가철도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은 “한국철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흑자가 나다가 2017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는데 SR이 분리되면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철도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을 토대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산간벽지 노선을 운행할수 있는데 적자가 커지면서 벽지노선 열차운행을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SR은 고속철도만 운영하면서 4년간 1000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며 “매년 코레일과 SR의 중복투자로 599억 원이 소요되고 있고 코레일과 SR이 통합하면 최대 1일 52회, 연간 1000만 명에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약 3000억 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며 “통합하면 요금인하도 할 수 있고 산간벽지 노선에 투자할 수도 있어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인천 서구을)은 “코레일이 2014~2016년 인력감축과 수송체계 전환 등 자구노력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고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도 “코레일의 적자가 커지면서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축소됐다”며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운행 축소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KTX와 SRT 통합을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SR이 전남 순천을 잇는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면서 통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한국철도와 SR통합과 관련해 “경쟁 체제와 중복 비용 등에서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며 "전문가와 노조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이 사안을 논의 중인 만큼 4차 철도산업기본계획을 통해 연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 관련 연구 용역을 주고 코레일과 SR 통합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wine_s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