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前원장, 관사 머물며 자가는 임대 '관테크 의혹'

이민호 2021. 10.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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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의 A 前원장이 재임기간 중 관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는 임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임업진흥원 지침은 관사 소재지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직원만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임업진흥원 관사 관리 및 운영지침은 관사 소재지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직원만 관사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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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재임 기간, 관사 소재지 서울에 아파트 보유
임업진흥원 관사 9채 중 5채 공실, 1700만원 관리비 부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의 A 前원장이 재임기간 중 관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는 임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임업진흥원 지침은 관사 소재지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직원만 입주할 수 있게 했다.

12일 최인호 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 前원장은 재임 기간 2017년~2020년까지 3년간 관사에 머물렀다.

임업진흥원 관사 관리 및 운영지침은 관사 소재지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직원만 관사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자관보의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당시 A 前원장은 강남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임대를 준 상황이었다.

입업진흥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소재 관사 9채 중 5채를 공실로 두고, 17000여만원의 관리비만 부담했다. 산림청 지적에 지난 7~8월 공실 5채 중 3곳을 매각했다.

최인호 의원은 "기관장이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는 것은 사회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며 "관사 운영상 예산낭비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사 운영·점검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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