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인기' 백신 화이자, 부르는게 값

김진수 2021. 10.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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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이 전세계 35억 도즈가 팔리면서 최고 인기 백신으로 자리잡았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백신이 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이미 35억 도즈가 팔렸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현지 공영방송 칸에서 화이자 백신을 도즈당 62달러에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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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에 '어린이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제출한 화이자 (제니차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양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과 그 옆에 놓인 주사기 일러스트. sungok@yna.co.kr (끝)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이 전세계 35억 도즈가 팔리면서 최고 인기 백신으로 자리잡았다. 혈전 생성 부작용 우려도 없으면서 코로나 델타변이에도 강하다는 점을 인정 받은 덕이다.

이에 가격도 오르고 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백신이 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남미, 중동 등지 수십개 국가들이 화이자 백신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터키는 화이자 백신과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함께 도입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노백 백신을 두 번 맞은 접종자에게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 생산하는 영국도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권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위해 자국 백신 구매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브라질도 내년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하면서 시노백 백신은 제외하기로 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이미 35억 도즈가 팔렸다.

이는 판매량 2위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10억 도즈 더 많은 수치다. 화이자는 내년 40억 도즈까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비결은 백신의 효과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혈전 우려가 적고 델타변이에도 강하다. 중국의 시노백처럼 면역력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처럼 공급이 제한적이지도 않다.

인기를 끌면서 값도 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현지 공영방송 칸에서 화이자 백신을 도즈당 62달러에 샀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WSJ는 화이자가 유럽연합에서 백신 가격을 도즈당 18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브라질도 지난 5월 도즈당 12달러에 계약했는데, 이는 지난 3월 계약 때보다 2달러 오른 것이다.

화이자측은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 "중소득 국가는 부유국의 절반 가격에 백신을 공급하고, 저소득 국가는 원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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