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터들, 원챔피언십서 맹활약

이상필 기자 2021. 10. 12.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옥래윤(30)은 지난달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했다.

한국인이 원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 것도 2014년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김대환(34) 이후 처음이었다.

인상적인 화끈한 승리 덕분에 두 선수 모두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후보로 거론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 페더급 공식랭킹 1위 김재웅, 헤비급 강지원, 아톰급 공식랭킹 2위 함서희.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옥래윤(30)은 지난달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했다. 2012-2013년 왕좌의 주인공이었던 박광철(44·라이트급), 김수철(30·밴텀급) 이후 8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챔피언이다.

한국인이 원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 것도 2014년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김대환(34) 이후 처음이었다. 강지원(26·헤비급), 김재웅(28·페더급)이 옥래윤에 이어 한국인 챔피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재웅은 지난 9월 24일 2체급 챔피언 및 3체급 타이틀전에 빛나는 원챔피언십 베트남계 슈퍼스타 마틴 응우옌(32·미국)을 KO로 제압했다. 앞서 3월에는 강지원이 2010·2013 세계레슬링선수권 그레코로만형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4·이란)에게 KO승을 거뒀다.

강지원은 알리아크바리를 경기 시작 2분57초, 김재웅은 마틴을 1라운드 3분15초 만에 펀치로 눕혔다. 인상적인 화끈한 승리 덕분에 두 선수 모두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후보로 거론된다.

김재웅은 원챔피언십 페더급 공식랭킹 1위에 올랐다. 베트남계 챔피언 탄 레(36·미국)는 같은 체급 3위 게리 토논(30·미국)과 1차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탄 레-토논 승자가 김재웅과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원챔피언십 제휴 매체 중 하나인 인도 '이센셜리 스포츠'는 "강지원은 원챔피언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상대들에게 데뷔 2연승을 거뒀다. 헤비급 도전자로서 명분을 쌓고 있다"며 1승 이상을 거두면 타이틀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함서희(34)도 지난달 원챔피언십 아톰급 공식랭킹 1위 데니스 삼보앙가(24·필리핀)를 판정 2-1로 꺾고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함서희는 세계 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여자 아톰급 부문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전설적인 파이터다.

원챔피언십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