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임박'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그리스대사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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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을 뒤로하고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진출을 확정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오전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쳤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2020-2021시즌 V-리그 경기 도중 배구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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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을 뒤로하고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진출을 확정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오전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쳤다.
비자 발급까지 2~3일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출국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2주 만이다.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팀 합류를 준비 중이었지만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국하지 못했다.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팀 호흡 등을 고려해 당장 경기를 뛰진 못하겠지만 이번 시즌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2020-2021시즌 V-리그 경기 도중 배구 코트를 떠났다.
전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의 복귀도 검토했지만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결국 2021-2022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고 쌍둥이 자매는 당장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리스 무대로 눈을 돌렸다.
최근 이다영은 학교 폭력 이외에도 결혼과 이혼 소송 등의 가정사 논란이 불거졌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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