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팔아 현금 확보' 교환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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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의 교환사채(EB)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자사주 처분만 아니라 계열사 주식을 활용한 EB 발행도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자금확보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업들이 자사주, 계열사 주식을 활용한 EB 발행을 늘리고 있다. 그대로 자사주 등을 처분하면 기업 주가는 물론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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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콤 체크시스템에 따르면 연초 이후 EB 발행액은 1조792억원(10월 8일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1조2103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넘긴 것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연간 EB발행액이 3000억원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뛴 것이다.
교환사채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또는 다른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회사채를 말한다.
기업중에서는 여행사인 온라인투어가 지난 9월 30일 50억원 규모의 EB 발행으로 현금 확보에 나섰다. EB의 교환대상은 온라인투어 자사주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이 침체되면서 적자가 확대되자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MDS는 지난 8일 EB 1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EB의 교환대상은 한컴MDS의 자사주이다.
자사주 처분만 아니라 계열사 주식을 활용한 EB 발행도 눈에 띈다.
LS전선은 지난달 17일 3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 교환대상은 계열사인 LS전선 아시아 보통주이다. 패견그룹형지도 같은달 3일 계열사 까스텔바작 보통주를 교환대상으로 115억원 규모의 EB를 찍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자금확보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업들이 자사주, 계열사 주식을 활용한 EB 발행을 늘리고 있다. 그대로 자사주 등을 처분하면 기업 주가는 물론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B사채권자는 주가가 오를 경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또 해당 EB를 주식으로 교환하지 않더라도 만기까지 보유시 채권이자율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투심을 잡기 위해 풋옵션(조기상환청구)도 적극적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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