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DNA로 우주·수소산업 선도하자" 김승연, 한화 69주년 창립행사서 강조

안태호 2021. 10.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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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12일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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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ESG경영 당부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한화그룹 제공). 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12일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실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1일 진행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하기도 한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 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생명은 '구독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화의 주요 계열사들은 RPA(Robot Process Automatio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공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환경에서부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 영역별로는 디지털 기반 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경영 전 영역에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

김 회장은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가능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는 없었다. 각 계열사는 연휴가 끝난 12일,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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