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현대차 아이오닉6 등 전기차 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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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총 5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용 플랫폼(E-GMP) 기반으로 만든 첫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현대차는 내년부터 신차 출시에 드라이브를 걸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도 니로 후속 전기차 등 여러 종의 신형 전기차를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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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아산공장서 양산 준비
기아, 니로 후속 모델 출시 알려져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총 5종(기아 제외)의 신형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세단,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목적차(MPV) 등 모든 차량 라인업이 총망라된다. 차량 크기도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다양한 만큼 내년부턴 주요 라인업에서 모두 전기차를 갖추게 된다. 이 중 세단은 아이오닉6이며, MPV는 스타리아 기반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한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내년 출시한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아산공장에서 내년부터 아이오닉6를 본격 양산키로 했다. 아이오닉6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앞서 지난 7~8월 휴업을 실시한 아산공장은 연말에도 추가 설비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형 CUV와 코나급의 소형 SUV 전기차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형 SUV, MPV 등 비교적 덩치가 큰 전기차도 출시 계획이 잡혀있다. 다양한 차량 라인업의 전기차를 발 빠르게 선보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조기에 쥐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도 니로 후속 전기차 등 여러 종의 신형 전기차를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신형 전기차를 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이유는 E-GMP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GMP는 현대차 전기차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이다.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하면서 실내 바닥이 편평해져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모델의 개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아이오닉5와 EV6,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60가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차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진 많지는 않다"면서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 GM 등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목표 시기가 계속 빨라지면서 지난달 현대차는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특히 유럽에선 2035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키로 했고, 제네시스는 2030년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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